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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사건 개요
- 일시: 1866년 8월
- 장소: 조선 평안도 대동강(현재의 평양 인근)
- 주체: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(General Sherman) vs 조선 관민



2. 배경
- 19세기 중엽, 조선은 외세에 대해 극도로 폐쇄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음.
- 서양 국가들은 중국과의 교역에 이어 조선에도 무역 루트를 열기 위해 접근 시도.
- 제너럴 셔먼호는 미국 상선이지만, 사실상 개인 상인 로버트 토마스(Robert Jermain Thomas, 영국인 선교사로 탑승) 등을 포함한 혼성 인원으로 구성된 탐사·무역선이었음.
3. 사건 전개
- 제너럴 셔먼호는 무역을 목적으로 대동강을 거슬러 평양 근처까지 항해.
- 조선 측은 외국 상선의 내륙 침입을 불법으로 간주하고, 여러 차례 퇴거 명령을 내림.
- 제너럴 셔먼호는 이를 무시하고 대동강을 계속 항해, 무역 요구를 강행하고, 물자를 약탈하거나, 무력 시위도 벌였다는 기록이 있음.
- 결국 조선의 평양 관민들이 배를 포위하고 화공(火攻)을 감행.
- 제너럴 셔먼호는 불타 침몰, 승선자 전원 사망.
4. 로버트 토마스의 최후
- 당시 배에 탑승한 로버트 토마스는 영국 출신 선교사로, 성경을 조선인들에게 나누어주고 복음을 전파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짐.
- 그는 배가 공격받자 성경을 들고 강물에 뛰어들어 조선인에게 건네주려 했으나, 결국 조선인에 의해 살해됨.
- 그가 남긴 성경이 평양 지역에서 은밀히 읽히며 후일 한국 기독교의 발흥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음.
5. 결과 및 영향
- 조선은 자국의 주권을 침해한 외국 선박을 처벌한 사건으로 인식.
- 미국은 이를 "미국 국민 학살 사건"으로 간주하고 조선에 항의.
- 그러나 당시 미국은 내전(남북전쟁, 1861~1865) 직후라 즉각적인 대응은 어려웠음.
- 결국 5년 후, 미국은 1871년 신미양요를 일으켜 조선을 군사적으로 압박함.



6. 역사적 의의
- 제너럴 셔먼호 사건은 조선과 미국 간의 첫 충돌로, 조선의 "쇄국 정책"과 미국의 "개방 압박"이 정면 충돌한 상징적인 사건.
- 조선의 입장에서는 영토 주권을 지키려는 행동이었지만, 미국과 서구 세계에서는 야만적인 외국인 학살로 인식됨.
- 이후 조선은 점차 외세의 압박 속에서 개국으로 나아가게 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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